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이라는 구형을 받으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회계부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거대 삼성의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발생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불법이라는 점과 회계부정까지 있었다는 것이 검찰의 확고한 주장이며 이번 구형이 법원에서 어떻게 판결이 내려질지 내용을 한번 요약해 보았습니다.
이재용 회장 "난 억울하다"
이재용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조차 단호하게 말했다고 하는데요.
"106차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일과 목소리를 보다 세밀하게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쩌다 일이 이렇게 엉켜버렸을까라는 자책이 들기도 하고 때로는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저와 삼성에 대한 국민의 기대 수준은 훨씬 높고 엄격한데 미처 거기까지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절감하기도 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저는 이 사건 합병과 관련해서 제 개인의 이익을 염두에 둔 적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의 말처럼 세계적인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에 따라 미래지향적인 사업 방향과 신기술투자, M&A 등을 이용한 삼성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불가피한 대응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을 글로벌기업입니다. 따라서 선대회장때부터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끝없이 세계와 경쟁할 수밖에 없는 처절한 현실이 이번 검찰이 주장하는 것처럼 법에 저촉되거나 맞지 않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재용 회장, "다른 피고인들은 선처해달라"
이재용 회장은 재판 끝무렵 이번 재판과 관련해 피고인으로 같이 법원의 판결을 받아야 하는 삼성 식구들에게 회장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전했는데요.
역시 회장으로서 부하직원을 위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재용 회장이 한 말도 의미심장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오랜 기간 재판을 받으면서 제 옆에 계신 피고인 분들께 늘 미안하고 송구스럽습니다. 만약 이 사건에 대해 법의 엄격한 잣대로 책임을 물어야 할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제가 감당해할 몫입니다."라며
"평생 회사를 위해 헌신해온 다른 피고인들은 선처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징역 5년 구형이 내려지면서 법원의 선고에서 집행유예가 내려질지 앞으로 이 재판의 대미가 어떻게 끝날지 모두가 궁금해 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집행유예가 내려지기엔 안정권인 3년 징역 요건을 훌쩍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이재용 회장이 걸어온길, 그리고 현재
이재용 회장은 1991년 12월 삼성전자에 입사해 2012년 12월 삼성전자 부회장, 2022년 10월 삼성전자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삼성문화재단 이사장과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던 그는 선친인 고 이건의 회장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었습니다.
2014년부터 선친 고 이건희 회장의 투병으로 사실상 삼성의 왕으로서 지휘했지만 2020년 선친의 별세로 말미암아 거대 삼성은 그가 책임지고 이끌어가야 할 가장이 되었습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해 엘리트 코스를 정복한 이재용 회장은 얼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골고루 닮은 모습입니다.
사실 이번 재판은 3년간 무려 106차례나 공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너무나도 사이즈가 큰 사안이다 보니 그러수 있지만 그동안 이재용 회장이 인내해야 할 고통은 매우 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할아버지인 이병철 삼성 설립 회장의 뜻에 따라 서울대학교에서 인문학을 전공할 정도로 이재용 회장은 매우 감성적이고 인간다운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2020년 5월 기자회견에서 이재용 회장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바로 "저는 자녀들에게 회사를 물려주지 않을 생각입니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 검찰의 결심 구형이 내려졌습니다. 과연 2024년 1월 선고 예정인 법원의 판결은 어떨지 이재용으로 하여금 거대 삼성을 이끌어가게 해 줄지 사뭇 판결결과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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