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불타는 트롯맨의 최후의 8인이 펼치는 스페셜쇼가 네이버 나우에서 저녁 6시에 방송됩니다. 2월 28일과 3월 7일 최종결승전이 남아있지만 이미 녹화는 마친 상태라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주목할 것은 1위로 달리고 있는 황영웅의 학폭 논란입니다. 과연 공개사과를 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왜 그는 아직도 떳떳하게 팬들한테 사실 그대로를 밝히지 않을까요.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불타는 트롯맨의 샛별 황영웅의 고민 '학교폭력' 전말
최근 황영웅의 친구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2일 갓 스무살이 넘은 나이에 벌어진 폭력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공개된 매체는 이진호 유튜브 채널이었습니다. 황영웅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A 씨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생일파티에 친구들 10명 정도가 모였는데 2차를 가는 과정에서 의견이 엇갈렸고 그 과정에서 갑자기 황영웅이 자신을 주먹으로 때리고 얼굴을 발로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이 와서 A씨는 치료를 받았고 치료비를 포함해서 300만원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A 씨는 황영웅이 팬들로부터 응원을 받아야 하는지에 의문을 제기했고 모든 사람들이 황영웅의 폭력사실을 알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진호 유튜버를 통해 A씨는 추가로 2016년도에 고소장도 공개했으며 황영웅은 상해전과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진호는 여러 비공개를 조건으로 하는 증언을 토대로 학폭 의혹까지 제기한 상태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욕설과 주먹으로 때리는 등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 증언자는 그때 이후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진호에 따르면 황영웅은 천상중학교, 언양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합니다. 동네에서는 일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살았으며 양팔과 몸에는 이레즈미 야쿠자 문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진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난 만큼 입장 표명을 강력히 요구하는 상황인 만큼 이래저래 황영웅의 공개사과 또는 공개입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입니다.
황영웅을 주목하는 '문신 사진'과 '폭력'
여러분들은 저 문신이 황영웅의 모든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냥 조금 이런 정도 일 겁니다. 하지만 이걸 사회적 관점에서 생각하면 많이 틀려지게 됩니다. 특히 황영웅 같이 유명세를 한참 타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논란은 분명 불이익하게 작용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렇게까지 불거진 데에는 황영웅이 1차 책임이 있지만 MBN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MBN 측은 오디션 당시 결격사유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약서까지 받는 등 나름 최소한의 검증절차는 거쳤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참가자들의 과거이력을 모두 확인하는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사실 신원조회나 범죄경력조회 같은 것을 해야하는데 제작진 측이 그러기 쉽지 않았을 겁니다. 본인의 동의를 얻어 직접 제출하게 해야 하는데 힘들었을 것이고 모든 범죄경력을 토대로 출연을 컷오프하기에도 나름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신중하지 못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는 MBN입니다.
최근 학교폭력, 스토킹 등 사회적 범죄로 인해 많은 유명 연예인이 구설수에 오르는 마당에 대국민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이런 기준을 적용하면 안되는것일까요. 최소한 예심단계에서 내부기준을 만들어 양해를 구했다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현재 황영웅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의 고통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래를 계속한다는 것도 웬만한 멘털이 아니고서는 힘든 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황영웅에 대한 집중이 모이는 이 시기에, 연일 문신과 학폭까지 공개되는 이 시점에 제작진이 우선하여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폭력은 그 어떤 말로도 용서 안돼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만이'
황영웅은 이번 논란에 대해 입장을 가급적 빨리 밝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폭행을 당했다고 공개 선언한 A씨와 다른 비공개 증언들, 문신사진, 전과기록 들은 이젠 황영웅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유튜버 이진호도 연일 맹공을 날리고 있습니다. 그를 탓할수는 없습니다. 현재 불타는 트롯맨의 최종 결승전 개인분 촬영은 마친 상태여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러야 하는 황영웅의 부담감은 최소화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책임있는 행동은 아닐 것입니다. 그동안 황영웅을 응원해 왔기에 더욱 아쉬움만 남을 뿐입니다. 당당하게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면 안 되는 것일까요라고 묻고 싶습니다.
다른 학폭 논란 연예인들의 사례를 보더라도 늑장 사과, 늑장 대응은 더 큰 비판을 초래 하였습니다. 진실한 사과와 용서만이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길입니다.
폭력, 상해 이런 범죄들은 형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 부분이 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A 씨와 비공개 증언자들이 정신적으로는 얼마든지 피해를 보았다고 가정한다면 말입니다. 단지 형사판결을 기초로 해야 하기 때문에 A 씨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이미 합의를 보고 마친 상태이니까요.
참고로 폭력죄, 상해죄 같은 범죄는 형사판결로 범죄가 확정된 경우 이를 토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를 별도로 제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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