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아모프레 청바지 브랜드와 같은 인생

'아모프레'라는 브랜드는 조세호가 자신의 능력과 가치에 믿음을 가지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며, 매번 키 때문에 잘려나가는 청바지가 아까워 만들었다는 데일리 패션브랜드입니다. 최근 그는 패션 전문잡지 '보그'까지 인터뷰하며 패션업계에서 나름 핫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각종 예능에도 활발히 출연하며 즐거운 인생을 사는 조세호는 과연 어떤 연예인일까요. 갑자기 궁금해서 포스팅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저를 따라오시죠.

 

조세호 2021년 론칭한 데일리 패션 브랜드 '아모프레'

 

조세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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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는 1982년 8월생으로 올해 42세입니다. 서울시 화곡동에서 태어났으며 창녕 조씨입니다. 166cm에 혈액형은 B형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누나가 있습니다. 명덕초등학교, 예원예술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종교는 가톨릭이며 세례명은 세바스티아노입니다. 군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으며 소속사는 이미지나인컴즈입니다.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조세호하면 양배추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닙니다. 머리를 양배추처럼 동그랗게 동글동글 웨이브로 볶은 머리는 정말 조세호에게 딱 어울리는 머리였죠.

 

약방의 감초처럼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해주는 조세호는 정말 친근감있는 연예인 중의 한 사람으로 기억됩니다. 양배추라고 별명을 지어준 사람은 다름 아닌 개그맨 남희석이라고 합니다. 항상 자신을 소개할 때 "양배추 조세호입니다.'라고 말했던 조세호는 언제나 당당해 보이고 당차 보였습니다.

 

조세호와 친한 연예인으로는 대부분 잘 아는것처럼 남창희라고 합니다. 개그맨 동료로 리얼료 부킹부킹 프로그램에도 같이 출연하며 우정을 쌓아갔다고 합니다. 그가 본격적으로 전 국민의 친근한 연예인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2018년 1월 무한도전의 공식 팀원이 되고부터였습니다.

 

명실공히 공식 멤버가 됐다는 자부심으로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젠 조세호라는 사람은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요. 그런데 정말 웃긴 건 그렇게 장수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조세호가 멤버가 된 지 84일 만에 종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된 종영이었기 때문에 조세호로서는 이게 뭔가 할 정도로 어리둥절했을 것 같습니다.

 

조세호가 최근 출연 중인 KBS 홍길동전은 그를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의 수상을 안겨주었습니다. 물론 연예대상에서 이번이 처음 수상은 아니지만 자신이 메인이 되는 그런 프로그램에서 수상한 상이니 이제 중년 연예인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네요.

 

조세호가 론칭한 '아모프레' 청바지, 기죽지 말자고 작정하고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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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는 평소 키가 크지 않아 청바지를 사면 대부분 수선집에 가서 아까운 원단을 아낌없이 기부해야 했다고 합니다. 그럴 때마다 너무 아까운 생각도 들었지만 자기 같은 체형을 가진 사람들의 옷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떨 추어 버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패션 브랜드 무신사와 협업 판매중인 조세호의 아모프레 제품

결국 2021년 코오롱 FnC와 파트너론칭을 합니다. 바로 그 브랜드가 '아모프레'입니다. 아모프레는 한국에 사는 남성의 평균 키인 168cm에서 173cm 사이의 체형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서 옷을 만든다고 합니다. 아모프레는 프랑스어로 자부심, 자존감, 자신감을 뜻하는 말이라고 하는데 역시 조세호 다운 발상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사는 자신에게 좋은 옷을 입혀주어야 한다는 조세호는 참 재치 있고 창의적인 사람인 것 같습니다. 나름 조세호의 브랜드는 꽤 남성들 사이에 입소문이 낳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각종 브랜드 스토에서 아모프레를 취급하며 그 판매 영역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2021년 조세호는 론칭 당시 10년 뒤에도 아모프레가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아모프레 브랜드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쇼핑몰을 검색해 보니 아모프레로 제일 상단에 검색되는 것은 무신사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었습니다. 무신사는 아모프레를 미니멀하고 정갈한 디테일과 체형에 꼭 맞는 군더더기 없는 핏으로 입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멋을 뿜낼 수 있도록 하는 센스 있는 데일리 룩이라고 소개합니다.

 

아모프레는 청바지로 시작했지만 이젠 대부분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상의, 아우터, 바지, 가방, 주얼리, 액세서리, 양말과 러그웨어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성수동의 대표 카페 '카멜커피'와 협업해 판매하고 있는 파자마, 수면 양말 세트는 정말 아기자기하고 귀엽습니다. 언제나 강조하듯 아모프레는 현실적인 기장을 강조합니다.

 

사실 조세호와 같은 브랜드가 업계에서 이름을 굳히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아무리 연예인이라고 해도 비전문가인 조세호가 고집부리며 내놓은 패션스타일이 어필되는 건 정말 황당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조세호가 나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무신사와의 협업이었습니다. 

 

무신사라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아모프레의 정체성은 매우 흡사해 보입니다. 자기만의 브랜드 정체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브랜드들인데요. 역시 누가 뭐라 해도 자기만의 철학이 담긴 옷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공식이 맞아떨어지는 대표 브랜드로 입소문이 난 무신사와 아모프레는 마치 친형제같이 조화롭습니다.

 

2022년 9월 무신사 라이브에 소개된 아모프레는 회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스토어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기염을 토했습니다. 특히 데님 팬츠는 조세호가 생각한 경쟁력이 정확히 어필되었습니다.

 

조세호 예능의 귀재, 돈 많이 주면 방송에 나간다는 탁월한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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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었던 것 같은데 우연히 보게 된 고생 끝에 밥이 온다 프로그램에서 조세호는 자신이 예능을 선택하는 기준은 돈을 많이 주는 곳이라고 말해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 기억이 납니다.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한 손흥민 아버지 손정웅

 

문세윤, 황제성, 강재준, 조세호가 같이 방송을 하는데 문세윤이 먼저 자신은 출연하는 방송이 도움이 되거나 힐링이 되야한다고 말했는데, 이에 조세호가 내 기준은 돈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사실 문세윤이 돈이라고 중간에 끼어들어 말했지만 조세호가 맞다며 나는 뭐니 뭐니 돈이라고 말한것입니다.

 

조세호는 이처럼 언제나 당당해 보이는 연예인입니다. 그렇게 잘생기지도 않았지만 정감 있는 마스크로 상대방을 편안하게 하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일화도 있습니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작년 12월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방송 출연을 잘 안하는 손웅정 감독이 조세호의 한마디에 출연하게 됐다고 해서 한바탕 웃음을 주었습니다.

 

유퀴즈온더블럭에 유재석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조세호가 제작진들로부터 지금까지 가장 잘한 일이라며 칭찬까지 한 재미있는 일이었습니다. 사실 조세호와 조세호의 이모인 길모분이 손웅정 감독과 친했었는데 연결에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손웅정 감독과 조세호가 사우나에서 만나 입담을 나누며 출연이 확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조세호입니다.

 

홍길동전 조세호, 여자이들 그룹 멤버 미연

 

조세호가 지난 23일 방송된 홍길동전에서도 재미있는 일화를 말해주었는데요. 스코틀랜드에서 텐트를 치고 자는 프로그램에서 배가 아파 좀 떨어진 곳에서 큰일을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드론이 날아다니며 자신도 찍혔는데 드론 감독과 여성 작가가 그때부터 자신을 피하고 있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이 개그맨 조세호와도 친분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최근 여자아이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자체제작한 방송을 보았는데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이 조세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들의 그룹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던 것입니다. 그룹 멤버들은 조세호가 미연의 전화를 받은것도 놀랍고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조세호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조세호의 종횡무진 인생길, 언제나 웃음을 주려고 노력하는 정말 멋있고 수수한 조세호를 응원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