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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JMS 교주 정명석' 누구인가

by 우리왕공주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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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포털에서 정명석을 검색하면 일제히 대한민국의 사이비 교주이자 범죄자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포털에서 조차 정의를 내리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 'JMS의 교주인 정명석'은 누구일까요. 지금 사회적으로 이 한 사람에게 집중이 되고 있는 이유는 넷플릭스와 MBC가 함께 제작한 '나는 신이다'라는 8부작 다큐멘터리 때문입니다. 기독교라는 종교의 탈을 쓴 정명석 교주에게 많은 성적 상처를 받은 분들의 실제 증언들을 기초로 방송했음에도 JMS 측은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주요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1회 용감한 증언자 홍콩 메이플씨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1회 출연 용감한 증언자 홍콩 메이플씨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1회 출연 용감한 증언자 홍콩 메이플씨

 

JMS 측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법원은 기각


JMS 측은 정명석 교주에 대한 절대적 신앙심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는 기독교복음선교회에서 발생한 많은 불편한 사실들에 대해 왜 그들은 애써 외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1회 JMS 정명석 교주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1회 JMS 정명석 교주

 

JMS 측은 재판 계류 중인 내용을 방송에 내보내는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하고 결국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훼손한다며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2일 JMS 측의 신청을 모두 기각하며 방송은 예정대로 3일 1회가 공개되었습니다. 

 

법원은 "MBC와 넷플릭스는 상당한 분량의 객관적, 주관적 자료를 수집해 이를 근거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JMS측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프로그램 중 JMS와 관련된 주요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JMS 교주는 과거에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실이 있는 공적 인물입니다. 프로그램 내용이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항이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라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기각 사유를 조목조목 밝혔습니다.

 

정명석 교주는 2009년 신도에 대한 성적 학대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만기출소 했지만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청남도 금산군에 소재한 수련원에서 홍국 국적의 여신도 등을 총 17회에 걸쳐 성적 학대를 한 혐의로 2022년 10월 다시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정명석 교주는 여전히 당당합니다. 검찰은 정명석 교주가 피해자들을 절대 세뇌한 바가 없고 강요나 폭행, 협박도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999년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정명석 교주가 방송된적이 있었습니다. 이 당시에도 JMS 측은 억측에 가까운 입장으로 각종 사실을 왜곡하고 방송을 비판하는 등 정상적인 종교인이라면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 국민적 분노를 사기에 이르렀습니다. 

 

법원이 이번 JMS측의 신청을 단호하게 기각함으로써 '나는 신이다'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다시한번 JMS 정명석 교주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넷플릭스와 MBC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방송을 제작한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1회가 나간 후 언론에서는 일제히 파문이라는 표현을 쓰며 JMS 정명석 교주의 파행을 알렸습니다. 과연 종교를 빗대 이런 만행을 저지른 일개 범죄자가 아직도 한쪽에서는 신도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나는 신이다. 제1회 방송의 주요 내용


나는 신이다는 총8부작으로 제작이 되어 지난 3일 1회가 방송에 나갔습니다. 다큐멘터리 형식이기 때문에 일반 드라마와는 확연히 다른 팩트에 근거한 심층적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1회에서 3회 JMS 정명석 교주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1회에서 3회 JMS 정명석 교주

 

만에 하나 사실과 다르거나 왜곡될 경우 넷플릭스측과 MBC측도 송사에 휘말릴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철저한 증언에 기초한듯한 모습이 방송에서조차 느껴질 정도로 역력했습니다.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는 총 8부작 중 1회에서 3회까지는 JMS 정명석 교주를 방송하며 4회는 오대양 주식회사라는 곳에 일어났던 박순자 사이비 교주의 만행을 5회에서 6회까지는 아가동산이 7회부터 8회까지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교단에서 제명되고 목사 파직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입니다.

 

JMS 정명석 교주의 방송분량이 다른 방송보다 많은 이유는 그만큼 많은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1회에서는 홍콩 출신 메이플이라는 여성이 나와 그동안 정명석 교주로부터 당한 성적 학대를 모두 증언하였습니다. 메이플씨는 한마디로 "다시는 피해자가 안 나오게 하고 싶었습니다"라며 울먹였습니다.

 

메이플씨는 정명석 교주가 하나님을 빙자해 온갖 성적 학대를 가했다고 증언하며 자신이 정명석 교주로 부터 당하는 현실에 가슴아파하는 당시의 심정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4회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교주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4회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교주

 

모두 메이플씨의 동의하에 정명석 교주가 녹음을 했다는 피해 당시의 대화는 언급하기 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어떻게 기독교 종교인이라는 사람의 입에서 신도들을 상대로 저런 추행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JMS를 탈퇴한 목사들도 일제히 진정서를 발표하며 정명석 교주는 "1만명의 여성을 통해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것이 하늘의 지상 명령"이라고 주장했다는 증언도 있다며 분노했습니다. 이들 목사는 1999년 당시 JMS가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 되었을 때 용감하게 탈퇴한 목사들이라고 합니다. 

 

넷플릭스는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다큐멘터리 제목으로 사용했습니다. 장르는 범죄 시리즈로 구분했으며 스스로를 예언자라고 천명한 네명의 '메시아' 대한민국을 뒤흔든 이들의 실제 사건을 파헤쳐 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 치의 의심도 품지 않은 믿음, 그 뒤에 숨겨진 단면을 조명한 다큐시리즈라고 선언한 넷플릭스와 제작을 맡은 MBC는 방송을 통한 사회적 기능이 얼마나 큰지 이번 8부작을 통해 제대로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JMS 정명석 교주, 그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정명석 교주의 인생은 JMS가 만들어내는 각종 반론문에서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여러 자료를 살펴보니 정말 어처구니 이상의 한숨을 여러번 쉬어야 했습니다.

 

지금도 우리 사회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종교의 세계가 비추어집니다. 그들의 집단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문제가 더 악화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5회~6회 아가동산의 김기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5회~6회 아가동산의 김기순

 

종교의 탈을 쓴 악행이야 말로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무서운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정명석 교주는 1945년 우리나라 해방되는 해에 충남 금산군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JMS가 정명석 교주를 보호하기 위해 내놓은 말 중에 이런 말도 안되는 풍자에 가까운 말도 있습니다. "정명석 교주는 1년에 1만 명씩 전도를 했다"라는 것입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7회~8회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7회~8회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이들의 글을 계속 읽고 있으면 저역시 머리가 이상해지는것 같아 괴로울 정도입니다. 예전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나온 기가 막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도 세우지 못한 기록, 세계 국가대표 그 어느 선수도 세우지 못한 기록을 정명석 교주는 해냈다고 선전하는 JMS. 정명석 교주는 축구경기 17게임에서 130득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교주에 대한 찬양이 심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더이상 이야기하는게 지치고 힘드네요.

 

아무쪼록 이번 방송을 통해서 흔히들 말하는 이단종교로 인해 피해를 당하는 분들이 모두 제자리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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