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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life "사회&경제"

의사 전공의 전문의 전임의 일반의 차이와 수련과정

by 우리왕공주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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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사들간의 팽팽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가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의사는 대학에 입학하기도 힘들지만 그 수련과정이 매우 길고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재만 간다는 학과이니 그럴 법도 한데요. 오늘은 의사 수련과정인 전공의 전임의 일반의 등의 차이와 수련과정에 대해서 포스팅하였습니다.

 

 

 

의사되기 위한 전체 수련과정

 

현재 우리나라의 대부분 대학에서 의학전문대학원은 사라졌기 때문에 종전 의과대학 체계로 수련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의사들의 수술집도모습 (사진 : 픽사베이)
의사들의 수술집도모습 (사진 : 픽사베이)

 

의사는 의과대학에 입학하면 예과 2년, 본과 4년을 공부하고 나서야 졸업을 할 수 있고 졸업 전에 의사국가면허시험을 응시하게 됩니다. 

 

현재 6년의 기본수련을 공부하는 학과는 의학과와 한의학과 2개뿐입니다. 

 

6년의 기본수련이 끝나면 인턴이라고 하는 수련의라고 하는 인턴과정을 1년동안 수련하게 됩니다.

 

인턴과정 1년이 끝나면 비로소 전공의라고 하는 레지던트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현재 근무지를 이탈한 많은 의사들이 레지던트 의사들인 전공의입니다.

 

총 11년의 수련과정을 거치는 의사 (사진 : 픽사베이)
총 11년의 수련과정을 거치는 의사 (사진 : 픽사베이)

 

전공의인 레지던트의 수련기간은 4년입니다. 일부 예방의학과와 가정의학과, 결핵과의 레지던트 수련기간은 3년입니다.

 

의사들은 학부 6년, 수련의(인턴) 1년, 전공의(레지던트) 4년이라는 총11년의 수련기간이 지나야만 비로소 의사다운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물론 전공의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면 전문의 과정이라는 새로운 세상이 기다리고는 있지만 11년을 수련받으면 꼭 특정과만 진료하지 않고도 병원을 개원해서 진료를 볼 수 있습니다.

 

전문의는 레지던트 수련을 마친 의사가 특정분야를 전문적으로 진료하기 위해 별도의 면허시험을 통해 취득하게 되는데요. 

 

조금 혼동되지만 전임의는 펠로우과정이라고 하여 대학병원에서 실습과 함께 진료를 하는 의사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전문의는 이 펠로우과정없이 면허를 취득할 수 있지만 전임의인 펠로우는 반드시 전문의 면허자격을 취득하여야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공의인 레지던트가 병원에서 하는 역할

 

앞서 레지던트가 총4년동안 수련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R1, R2m R3, R4라고 하는 레지던트 직급이 있는데요.

 

1년차부터 4년차까지의 직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직서 제출하고 근무지를 나가는 레지던트 (사진 : 연합뉴스)
사직서 제출하고 근무지를 나가는 레지던트 (사진 : 연합뉴스)

 

TV에서 치프라고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바로 치프는 의국장이라고 불리며 4년차 레지던트가 임명되게 됩니다.

 

전공의인 레지던트는 4년간 수련한 분야의 전문의 시험을 볼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야말로 레지던트는 중요하고 병원에서 많은 역할을 하게 되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이런 레지던트중에서 치프는 레지던트 마지막 수련연차이기 때문에 인턴과 아래 레지던트 관리를 하게되는데 더욱 힘들것 같아 보입니다.

 

1년의 인턴(수련의)을 거친 레지던트는 전공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방송에서 많이 보았지만 많이 기피하는 과중에서 외과나 흉부외과 이런 곳은 정말 모두 기피대상입니다.  

 

서울세브란스병원 모습 (사진 : 뉴스원)
서울세브란스병원 모습 (사진 : 뉴스원)

 

일명 '피안성 정재영'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를 말하는데요. 이 6개과는 전공의(레지던트) 지원율이 200%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나아가 이번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에 보건복지부 장관은 젊은 의사의 레지던트 지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10%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전문의는 반드시 레지던트의 전공과에서 수련을 받아야 그 과의 전문의가 될 수 있습니다.

 

레지던트가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전문 의사가 줄어든다는 소리로 해석됩니다.

 

우리가 병원에서 보면 전공의들이 열심히 수련받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직 전문의가 되기 전이지만 그래도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일반의사를 택한 의사들 보다는 힘든 길을 택한 의사들입니다.

 

너무 안타까운 전공의들의 현실

 

오늘 뉴스를 보니 7천명이 넘는 전공의들이 병원에 복귀하지 않아 행정처분이 내려진다고 하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복귀를 호소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복귀를 호소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의사면허만을 취득하고 나서 바로 개원을 하는 일반의들과 달리 이 전공의들은 인턴 1년을 수련하고 전문분야의 수련을 받는 귀중한 자원들입니다. 

 

너무도 주장이 대립되면서 빠른 해결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정부와 전공의, 의사협회 분들이 조금씩 양보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게 공부하고 지금까지 왔을 의사분들이 환자를 멀리하고 병원을 나가면 그건 안될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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