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이 '나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그래서 결심을 하게 됐다. 조 전 장관의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히 숨지 않고 살고 싶다"라고 공개 선언했습니다. 조민은 6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자신의 아버지의 재판 결과를 보고 느낀 점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여감 없는 속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조민, 나는 당당하다.
조민은 지난 3일 자신의 아버지가 자녀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원의 선고를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자신이 살아온 길은 절대 부끄럽지 않다며 당당히 숨지 않고 살겠다는 조민, 그동안 너무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만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었지만 오늘 공개방송을 통해 새로이 조명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간단한 프로필을 먼저 소개해 드리면 조민은 1991년 9월에 서울 출생입니다. 창녕 조씨이며 어머니는 정경심 전 동양대 교교수입니다.
방산중학교, 한영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은 현재 졸업후 입학이 취소된 상태이며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역시 입학이 취소된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 조민은 그전에도 김어준 방송에 출연을 하고도 얼굴은 공개한적이 없는데 오늘은 당당히 얼굴을 공개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해 갔습니다.
조민은 지난 4년동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로 살아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실형을 받는 걸 보면서 자신이 지나온 시간들은 떳떳했나라고 물음표를 던져 보았다고 합니다.
조민은 "검찰이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제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습니다.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에게 그들의 가족들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묻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인 전 동양대 정경심 교수의 옥살이에 대해서도 "아버지가 장관직을 하지 않으셨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 생각한다'며 가슴아파 했습니다.
이젠 병원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삶을 살아가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더 이상 병원에서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며 어려운 곳에 의료봉사를 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다니고 SNS도 할 것이라며, 다른 젊은이들과 똑같이 살겠다고 말합니다.
조민, 숨지 않고 평범한 일들을 하며 살겠습니다.
조민은 더는 숨지 않고 모두가 하는 그런 평범한 일들을 저도 하려고 한다며 지금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조민은 이제 31살입니다. 그동안 누구보다 힘들게 공부했고 힘들게 의사면허까지 취득했지만 모두 허송세월이 되어 버렸습니다. 모든 정치, 관계를 떠나 블로거의 한 사람으로서 저두 딸을 둔 사람으로서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20대에 온갖 가정사에 상처를 받았을 텐데 어쨌든 당당히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민은 김어준의 유튜브 방송에서 "표창장으로는 의사가 될 수 없습니다. 그 당시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습니다.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의사면허 논란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왜 그걸 모르겠습니까. 국민이라면 이러한 조민의 여러 생각과 말들이 다 수긍이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법원이 재판결과에서 말헀듯 공정한 입시제도 아래에서 불공정으로 이루어낸 성과가 다 인정된다고 했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은 아직 2심과 3심까지 갈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조민은 이러한 갈길에 지금보다는 당당히 살겠다는 마음을 다잡은 것 같습니다. 현명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뒤에 숨어있는 것이 절대 현명한 행동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옥살이를 하고 있고 이번에 1년이 더 추가가 됐다고 하니 심적 고통은 더 클 겁니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 조민에게 물음표 제기
최순실의 딸로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정유라는 조민의 방송을 접한 뒤 물음표를 제기했다고 합니다.
정유라는 페이스북에 조민의 인터뷰를 로드하며 "내 승마 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는 나한테 그랬을까"라고 말하며 누가 더 여론의 비판을 받을까라고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정유라와 조민은 처했던 상황이 매우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유라가 조민에게 물음표를 제시해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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