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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life "정치"

정청래 의원, 한동훈에게 '왜 깐죽대나' 한방

by 우리왕공주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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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직설적으로 질의를 해 역시 보는 이로 하여금 대단한 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과연 우리나라에 현직 법무부장관에 "아주끼리 기름. 왜 이렇게 깐죽대나"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사람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보겠습니다.

 

아주까리기름이 무엇이길래?


아주까리기름은 캐스터 오일 또는 피마자 오일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아주끼리 콩에서 추출하는 기름을 말합니다. 현대생활에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약성이 많은 기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월 6일 대정부질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사진 : 뉴시스)
2월 6일 대정부질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사진 : 뉴시스)


변비에도 좋고 구강이나 모발에 건강을 유지해주는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한해살이풀이지만 아주 훌륭한 꽃인 것 같습니다. 잎과 열매를 이용하며 피마자라는 용어는 씨앗의 한약을 말할 때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정청래 의원은 한동훈 장관에게 "무슨기름을 먹냐?"라고 물었는데 한동훈 장관이 "그게 무슨 말인가"라고 그랬고 이에 정청래 의원이 "아주까리기름. 왜 이렇게 깐죽 되나"라고 말한 것인데 왜 그랬는지는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는 이상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특이하다라고 생각해서 던진 한방인 것 같습니다.

 

정청래 의원 대정부 질문, 머리가 나쁜가 ?


정청래 의원은 평소 카리스마가 넘치는 몇 안 되는 의원으로 유명합니다. 그동안 정 의원이 보여준 모습은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와 같은 모습이라고 할까요. 제 기준에서는 그렇습니다.

어제였죠. 이날도 분위기가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한동훈 장관에게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이 10년이 지나서 수사를 안 하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에 "지난 정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고발하신 건입니다. 민주당이 선택한 수사팀에서 수사지휘권 발동하면서 2년 동안 집중적으로 수사를 했습니다. 왜 그때 기소를 안 하셨냐"라고 반문한 것입니다.

모두 김건희 여사의 문제 위주로 흐르는 질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학력과 경력 부풀리기 등 모두 동문서답 수준의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정정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겨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뭉개고 있는 것이 냐"라고 물었는데 이 역시 지난 정부에서 증거자료를 잡았고 그게 그렇게 중요한 증거라면 그 당시에 김건희 여사를 소환했을 것이라는 맥락으로 답변하자 정 의원의 얼굴은 점차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2월 6일 대정부질문 중인 한동훈 장관과 정청래 의원 (사진 : 연합뉴스)
2월 6일 대정부질문 중인 한동훈 장관과 정청래 의원 (사진 : 연합뉴스)


한동안 옥신각신 질의응답을 이어가던 중 이것이 한동훈 장관에게 괭장히 불쾌하게 받아들여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정청래 의원이 "머리도 그렇게 나쁘지 않을 텐데 묻는 말 중심으로 핵심을 답해달라"라고 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묻는 말이 이상하니까 이렇게 말씀드린다"라고 대답을 하니 분위기가 오싹 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동훈 장관도 보통 사람 아닌 것 같습니다.


어제 정청래 의원의 소득은 "왜 깐죽 되나"라고 말한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동훈 장관도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이 말에는 아무 말도 못 했으니까 말입니다. 특별히 답변할 말도 아니지만요.

최근 국민들이 보는 정치권은 어떨까요. 원래 정치를 보고 있으면 참 왜 이럴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 정치를 보면 정말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이 집안싸움에 정신이 없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오를 갖추고 전진하는 모습입니다.

정치권이 안정되어야 국민이 편안할 텐데 그렇지 못한 것이 항상 아쉽습니다.

국민이 선출해 준 권한을 잘 쓰시기만을 기원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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